남성 포경수술: 남한의 관점 (BJU 1999년 포경수술 특집 논문 번역)
저자: 방명걸, 이자일, 김대식

서론

세계 남성 인구 중 80%는 포경수술을 하지 않는다. 남성의 포경수술은 주로 이슬람이나, 유대인들의 공동체에서 종교적인 이유로 행해져 왔다. 이러한 종교적 경향의 주요한 예외는 미국이다. 미국은 종종 종교적인 이유 없이 일상적으로 유아기에 포경수술을 행하는 유일한 나라로 간주된다. 하지만 이 생각은 오직 부분적으로만 진실이다. 왜냐하면 한국(남한)은 이슬람이나, 유대인이 아닌 나라들 중에서 가장 높은 포경수술 비율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아마도 한국은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10대나 어른들에게 행하여지는 포경수술의 비율이 가장 높을 것이다. 현재 한국은 지리적으로나 문화적으로 바로 접한 이웃 나라들 중에서 일반적으로 포경수술을 행하는 유일한 나라이다. 예를 들어 러시아, 몽골, 중국, 일본 인구의 대부분은 포경수술을 하지 않는다.

긴 역사를 거슬러보면, 한국인은 태곳적으로부터 36년간의 일제 치하 이후 독립을 얻었던 1945년까지 포경수술을 하지 않았다. 독립 후 한반도의 남쪽을 미국 군인들이 신탁통치하게 되었다. 수십만의 미국 군대는 1950년에 발발한 한국 전쟁에 관여했고, 현재 한국에서 어린 소년뿐 아니라 10대 청소년과 남자 어른들의 일상적인 포경수술은 바로 이 미국인들의 관여에 근원이 있다; 1950년은 한국에서 방대하게 포경수술이 시작된 해로 간주해도 무방하다. 이 논문에서는 다양한 세대의 한국 남성의 포경수술 비율과 포경수술이 행해지는 나이에 대한 기초적인 통계를 보고하며, 포경수술을 하거나 또는 그대로 남겨둔 개인적인 이유가 검토 될 것이다. 또한 현재 상황이 벌어지게 된 근본적 이유가 최근 신문기사나 이전 논문 등을 통하여 조사되었다.

나이에 따른 포경수술 비율
우리는 포경수술 비율과 시기를 조사했다. 그 조사 방법은 각기 다른 나이로 구성된 4개의 그룹에서 행해졌다. 즉 그룹1은 16~29세, 그룹2는 30~39세, 그룹3은 40~49세, 그리고 그룹4는 50~79세이다. 각각의 표본 크기는 표1에서 보여진다. 이 조사의 대부분은 저자가 서울 지역(특히 길거리)에서 인터뷰해서 앙케이트를 만든 것이다. 그 중 16~39세를 집중적으로 인터뷰했는데 그 이유는 이들 그룹이 포경수술 비율의 최근 경향을 반영하기 때문이다. 나이 많은 그룹은 과거의 상태를 반영하며, 이 그룹을 조사함으로써 한국의 포경수술이 시작된 시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표1에서는 4개의 연령별 그룹에 대한 포경수술의 통계를 알 수 있다. 포경수술 비율은 젊은 연령으로 이루어진 그룹에서 매우 높게 나타난다. 만약 향후 포경수술을 원하는 개개인들도 포함한다면 그룹1의 포경수술 비율은 91%나 된다. 나이가 많아짐에 따라 포경수술의 비율은 줄어든다. 59~79세 사이의 포경수술 비율은 대략 50%이다. 나중에 포경수술을 하겠다는 사람들까지 합한 포경수술의 비율은 그림1에서 그룹1~4의 중간연령에 맞춰 그래프로 보여진다. 나이가 증가함에 따라 포경수술 비율이 줄어드는 것을 보면 포경수술이 최근에 습득된 관습임을 알 수 있다. 이 사실과 더 나아가 이와 연관된 문제를 연구하기 위해서, 우리는 수술이 행해진 대략적인 나이를 조사했다.

<표1> 한국 남성들의 4개의 연령별 그룹에서 행해진 포경수술의 비율과 나이
변수연령별 그룹 (나이)
 16-2930-3940-4950-79
전체(571)
수(%)
3391234564
포경수술함.285(84)102(83)31(69)32(50)
향후 포경수술을 할 것임23(7)5(4)1(2)1(2)
포경수술을 하지 않을 것임.31(9)16(13)13(29)31(48)
포경수술을 한 나이
6세 미만24(8)3(3)0(0)0(0)
6-1190(32)8(8)0(0)0(0)
12-1472(25)6(6)2(6.5)0(0)
15-1747(16)10(10)2(6.5)2(6)
18 이상52(18)75(74)28(87)30(94)

[그림 1] 4개의 연령별 그룹에서 평균나이에 따른 포경수술의 비율 (나중에 포경수술을 하겠다는 사람 포함)

포경수술 나이와 한국 포경수술의 기원
또한 표1에서는 포경수술을 한 남자들이 언제 수술을 받았는지에 대한 추정도 가능하다. 그룹1의 대부분 남성들은 18살 이전에 포경수술을 받은 반면, 나머지 그룹에서는 그 반대이다. 그룹1에서의 포경수술은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최고점으로 해서 다양한 나이에 행해졌다. 인터뷰를 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여름방학이나, 겨울방학기간 동안 포경수술을 했다고 한다. 그 주된 이유는 수술 후 적어도 일주일은 집에서 쉴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한 18살 이전에 포경수술을 받은 비율은 드라마틱컬하게도 나이가 증가하면서 줄어든다 (그림2). 그러므로 그룹4에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성인이 될 때까지 포경수술에 대해서 들어본 적도 없는 것 같고, 이 사실은 포경수술이 한국역사에서 볼 때 매우 최근에 나타난 현상임을 다시 알려준다. 이는 69~79세 사이 7명 남자들의 인터뷰에 의해서 증명되어졌다. 3명은 포경수술을 했고, 4명은 하지 않았다. 그들 모두는 1945년에 끝난 일제식민지에 태어나서 사춘기를 보냈다. 일제치하 때나 미국 신탁통치 기간 동안 어느 누구도 포경수술에 대해서 듣지 못했다. 모두 (한국)전쟁 기간 동안 또는 전쟁이 끝나고 포경수술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그 중 한 명은 한국 전쟁시 군복무기간 동안, 또 다른 한 명은 1950년 후반, 군복무기간 중 수술을 받았다. 79세의 노인이 말하길 한국 전쟁기간 동안


[그림2] 4개 그룹의 평균나이에 따른 18세 이하의 포경수술 비율

포경수술이 미군에 의하여 전해지기는 했지만, 본격적으로 수술을 많이 하게 된 것은 많은 신문에서 포경수술에 대한 여러 가지 의학적, 성적 효과를 기사화했던 1960년대였다고 한다. . 이런 이유로 그는 그의 자식들이 모두 태어난 이후인 48세에 포경수술을 받았다. 노인의 인터뷰와 표1, 그림 1, 2에서 보여진 결과로부터 우리는 한국전쟁이 한국에 포경수술을 널리 퍼뜨렸던 시기임을 결정적으로 확신할 수 있었다. 미국 군인들이 한국 전쟁동안 가장 지배적인 외국 세력이었기 때문에, 미국의 영향으로 한국에서 포경수술이 시작되었다는 사실을 추론할 수 있다.

포경수술을 하지 않은 이유 : 자연포경이라는 한국인들만의 독특한 개념
포경수술 비율이 특히 젊은 남자일수록 매우 높게 나타나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수술을 하지 않고 그대로 남아 있는 남성들에게 왜 수술을 선택하지 않았는지 물어보았다. 질문을 받은 571명 중 92명이 이 그룹에 해당된다. 연령별 그룹 사이에서 중요한 차이가 없기 때문에 이들 개개인은 함께 분석되어졌다. 포경수술을 안한 이유로 자연포경이기 때문이라는 대답이 (표2)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다. 한 사람은 포피를 그대로 남겨두어야만 하는 것은 신의 의지라고 대답한 반면, 두 명은 포경수술이라는 용어조차 들어본 적 없다고 답했다. 자연포경이라는 용어는 한국에서 유명한 말이지만, 한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는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다. 이 용어에 정확하게 상응하는 의학적 용어는 없다. 이것은 개개인들마다 이 용어를 다르게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자연포경에 대해서 한국 남자들은 아래 중 하나 또는 여러 개로 답할 수 있다. i) 포경이 아닌 정상 상태이다. ii) 상대적으로 짧은 포피를 가지고 있고 포경이 아니다. iii) 페니스가 발기했을 때 포피가 충분히 신축성이 있다. 그러므로 포경수술 한 페니스처럼 보인다. iv) 페니스가 발기하지 않았을 때 조차 포경 수술한 페니스처럼 보인다. 중요한 것은, 일부 사람들은 포경이 아닌 정상 상태이지만 여전히 자연포경이 아니라고 느끼는 것이다. 이것은 사춘기 이후 포경수술을 한 30대 남자 40명의

[표2] 포경수술을 하거나 또는 하지 않은 여러 가지 이유 (%)
이유 수 (%)
포경수술을 하지 않은 표본크기=92명
자연포경이라서 63(69)
할 필요가 없어서 22(24)
고통이 두려워서 2(2)
있는 그대로 두기를 원해서 2(2)
포경에 대해서 들어본 적이 없어서 2(2)
신의 의지라서1(1)
포경수술을 한 표본크기=480명
의학적, 위생학적 장점 때문에 196(41)
동료의 압력으로 124(26)
성적기능 향상 또는 페니스가 커질 것이므로 76(16)
의사의 충고 44(9)
자연포경이 아니라서 40(8)
인터뷰에 의해서 증명된다. 누구도 포경은 아니라고 말하지만, 여전히 포경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결심한다. 한국인의 낮은 포경 비율은 일본 남자들 사이의 낮은 비율[4]과 일치 되는 반면 많은 사람들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피가 너무 길어서 자연포경이 아니므로 수술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포경수술을 할 필요가 없다고 답한 22명의 남자들 중 많은 수가 그들이 자연 포경이라고 느꼈을 수도 있다. 그러므로 포경수술을 하지 않은 많은 남자들은 자신은 수술 없이 '포경수술이 자연적으로 된' 그룹으로 분류될 수 있다고 느낀다. 자연 그대로 남겨두는 것이 좋다고 대답한 두 명은 박식한 사람들이었다. 두 명 모두 고학력자들이고, 유럽과 일본에 사는 동안 유럽인과 일본인들은 포경수술을 받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고통이 두렵다고 말한 두 명은 포경수술을 해야 한다고는 느끼지만, 아픔에 대한 공포가 더 큰 것으로 보인다.
그러므로 포경수술을 하지 않았고, 아마도 앞으로도 하지 않을 것 같은 남자들조차 포경 수술은 여전히 의무적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자신은 매우 짧은 포피를 가지고 있는 통계적으로 몇 안 되는 소수에 속한다고 생각하며, 그래서 자신을 자연 포경이라고 본다는 결론을 낼 수 있다.

포경수술을 한 이유
우리는 포경수술을 받았거나(450명) 향후 수술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30명, 전체 480명)에게 그들은 왜 수술을 해야만 한다고 느끼는지 물어보았다. 그 결과는 표2에 요약 되어 있다. 의학적 또는 위생학적인 장점을 거론할 때, 그들은 그들 부인의 자궁암 방지, 성병 예방, 페니스의 청결, 조루 방지를 언급했다. 그러므로 어떤 사람들은 의학적인 장점을 언급할 때 실제적으로는 성기능 향상을 의미하는 것이 분명하다. 따라서 포경수술을 하는 이유로서 의학적인 장점과 성기능 향상 사이에 상당한 중복이 생길 수 있다. 이전에도 논의되었듯이 자연 포경이 아니라는 것이 포경을 의미하는 것은 아님을 주의해야 한다. 더구나 자연포경이 아니라고 언급한 39명 모두 그들은 신축성 있는 포피를 가졌다고 말했다. 그러므로 이 경우에 자연포경이 아니라는 것은 그들의 포피가 너무 길다는 의미일 것이다. 자연포경이 아니라고 답한 39명 남자들 모두 포경이 아니라고 대답한 사실은 19~31세 사이에 오직 0.9% 만이 포경으로 드러난 이전 한국인 조사와 일치한다. 흥미롭게도, 포경수술을 받은 사람들에 의해서 언급되어진 여러 가지 의학적인 장점들은 대부분 미국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의견들의 재현이며, 이 의견 중 많은 부분이 현재도 논쟁 중이며, 어떤 경우는 설득력이(조루증) 없어진 것으로 보인다. 이 사실은 한국 포경수술이 미국의 영향으로 시작되었다는 우리의 추론을 다시 지지해 준다.

인터뷰한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것 또는 모르고 있는 것
우리는 인터뷰한 사람들 몇 명에게 세계 남성 인구의 대부분이 포경수술을 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지를 물어보았다. 대답한 194명 중 오직 두 명만이 모호하게 이 사실에 대해서 알고 있었다. 한명은 일본 공중 목욕탕에서 일본인들은 수술하지 않은 것을 직접 목격 했고 또 다른 한명은 그의 유럽 친구에게 물어보고서 유럽인들은 일반적으로 포경수술을 하지 않는 다는 사실을 깨닫고 무척 놀랬다고 했다. 나머지 192명 모두는 포경수술이 결코 일반적으로 행해지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듣고 매우 놀랬다. 그들은 암시적으로나 명시적으로 포경수술은 의무적인 것이라 여겼고, 그래서 세상의 거의 모든 남성은 포경수술을 한다고 생각했다. 이는 많은 한국 의사들이 암시적 또는 정확하게 이러한 믿음을 줬기 때문에 가능하다. 예를 들면 인터뷰한 사람들 대부분은 그들이 수술을 받아야 하는지 아닌지에 대해서 의사로부터 조언을 받지 못했다. 대부분 쉽게 병원을 방문해서 수술을 받았다. 인터뷰한 5명은 스스로 하는 포경수술기구를 사용해서 직접 수술을 했다. 또한 우리는 16~29세의 사람들에게 한국에서 포경수술이 언제 시작되었는지를 아는지 물어보았다. 대답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반대로 우리는 한국 전쟁이 시작되었을 시기일 수 있다고 알려주었을 때 대부분은 이 결론이 합리적이라고 동의했다. 그러므로 50년 동안 모든 한국인들이 포경수술은 세계적으로 일반적으로 행해진다고 믿게 되었다. 이것은 어느 누구도 성서 외에는 포경수술에 대해서 들어본 적도 없던 50년 전과 너무나 대조적이다.

한국 포경수술에 대한 이전 연구
포경수술에 대해 한국 사람이 쓴 이전 자료가 한편 있다: 우리는 포경수술에 대해 한국 연구원에 의해 쓰여져, 국제적 잡지에 발표된 어떠한 다른 자료도 찾을 수 없었다. 잘 알려진 하나의 논문[5]에서 연구 그룹은 병역 조사를 받은 19~31세의 남자들이었다. 이 연구 시기에는(1971년) 표본그룹의 5%만이 포경수술 받았다. 수술을 받지 않은 나머지 95%의 많은 사람들은 결국 수술을 받게 되었을 것이다. 이 연구 그룹의 0.9%가 포경이었다. 이 낮은 포경의 비율은 어른들[4,7-9]에게서 조사된 유럽, 일본, 미국의 연구조사와 일치한다. (이 논문에서) 흥미롭게 관찰되는 점은 수술 하지 않은 한국인들의 90%가 비정상적으로 과잉의 포피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수술이 필요하다는 결론지은 것이다. 이 논문에서 쓰인 '과장포피'라는 단어는 한국에서 잘 알려졌고, 또 다른 '가성포경'이라는 용어가 의학 기사에서 많이 쓰이게 되었다. 이 한국논문의 관점은 자연포경의 의미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줬다. 예를 들면 자연포경이라는 의미는 수술하지 않은 평범한 포피가 수술한 남자의 포피와 유사해 보일 정도로 짧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 이 논문에 따르면 표본의 약 10%가 매우 짧은 포피를 가지고 있었다. 그러므로 포경은 아니면서, 수술하지 않은 사람들은 포피가 너무 길기 때문에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하는 반면, 역시 포경은 아니지만 10% 정도는 일반인에 비해 상당히 짧은 포피를 가지고 있어서 자연 포경이라는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이 연구는 우리가 인터뷰한 사람들의 대략 11%가 자연포경이라고 주장하는 것과 완전히 일치한다. 이 비율은 [5]에서의 인용구문과 잘 일치된다. 또 다른 논문은 1985년과 1987년 사이 한국에 배치되었던 미국군의관에 의해서 쓰여졌다. 이 논문은 포경수술을 요구하는 이유에서 미국 군인들과 미국 군인들에 속한 한국 군인들(카투사) 사이의 문화적인 차이를 보고한다. 두 그룹은 유사한 증상을 가지지만 카투사는 포경수술을 원할 때 어른들이나 친구들의 압력 때문에, 성병위험 저하에 대한 기대 때문에, 성적 만족감을 증진시키기 위하여 등과 같은 이유로 한다는 것이다. 이 결론은 이전에 언급된 것과 전적으로 일치한다.

한국 의사로부터의 정보
우리가 아는 바와 같이, 포경수술에 대하여 한국 의사에 의해 쓰여져 세계저널에 출판된 논문은 없다. 그러므로 의사들이 어떤 생각을 하는가에 대하여 우리는 일반 잡지 기사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 포경인 소수의 남자들과 정상이지만 포경수술을 하지 않은 대부분의 남자들을 모두 싸잡아서 비정상으로 분류하는 논문[5]의 입장은 오늘날에도 크게 바뀌지 않은 것 같다. 그러므로 대부분의 자료는 수술을 해야 하는지 아닌지에 대한 질문이 아니라 수술을 언제 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대한 대답이다. 예를 들어 유명한 교본[11]에서는 포경 또는 긴 포피는 i) 자궁암 또는 전립선암 ii) 성병 감염성 증가 iii) 페니스에서의 나쁜 냄새 iv) 조루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원인에 대해 이 텍스트에서는 아무런 참고문헌도 없이, 힌두교인들과 비교해서 유대교나 이슬람교도들 사이 전립선 암의 발병률이 낮다고만 설명한다. 대부분 이런 사실은 일부 미국인들이 가졌던, 또는 여전히 가지고 있는 신념이다. 이런 사실들의 대부분, 특히 자궁암과 관련해서 논쟁이 많다. 미국에서는 조루증이 포경수술의 정당화로서 언급된다 할지라도 극히 예외적으로만 그렇다. 그러나 한국에서 포경수술을 통한 성기능 향상에 대한 믿음은 일반 단체뿐 아니라 의학계에서도 이미 잘 알려졌다. 유명한 한국 웹사이트에서는 아무런 참고문헌도 없이 거의 모든 한국 남성들은 수술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또한 같은 사이트에서 수술을 해야만 하는 특별한 나이는 없다고 언급한다. 10대들에게 성교육을 제공하는 또 다른 유명한 웹사이트[12]에서도 아무런 참고논문의 인용 없이 포경수술 하기에 가장 좋은 나이는 12세에서 14세 사이로 알려졌다고 말한다. 하지만 또 다른 사이트에서는 부모들에게 '만약 당신의 아들이 포경수술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수술로 인해 페니스가 커졌다고 자랑하는 아들의 친구들과의 차이를 느낀다면 정신적인 이유에서 수술을 시켜주는 것이 좋다'고 충고한다. 한국에 널리 읽혀지는 하나의 백과사전에서는 '만약 조루증이라면 포경수술은 해야만 한다' 그리고 '자궁암은 포경수술로 막을 수 있다'라고 쓰여져 있다. 이에 반해 최근에 편집된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에서는 포경수술과 관련된 조루증이나 자궁암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으며, 미국에서조차 포경수술 비율은 감소 추세라는 점을 언급한다.

포경수술에 대해 주요신문기사를 살펴보는 것도 의미 있다. 이 기사들이 비록 한국 의학계의 일반적인 입장은 아닐지라도 대부분 유명한 비뇨기과 의사들에 의해서 쓰여지거나, 그들의 자문을 받아 쓰여진 것이다. 이러한 기사가 포경수술의 현 추세에 영향을 주고 있음은 의심의 여지가 없으며, 특히 대부분의 남자들이 왜 포경수술을 해야만 한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이해를 도와준다. 이러한 일부 기사들의 제목은 부록1에 나와있다. 포경수술에 대한 한국의사들의 비교적 자유로운 견해는 모든 남자들이 수술을 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한 최근 책에서 찾을 수 있다. 하지만 거의 모든 책, 사전, 신문기사들은 기본적으로 보편적인, 보편에 가까운 포경수술에 대해서 지지하고 있다는 사실과 수술을 해야 하느냐 마느냐가 아니라 언제 하는 것에 대해 논쟁한다는 점은 분명하다. 현재는 좀 덜하지만 한국 사회나 한국 의학계에서 가지는 신념은 직접적으로 과거 일부 미국의 신념에 영향을 받았다는 것은 확실하다. 유명한 의학계의 충고를 고려하더라도 한국사람들이 왜 그렇게 많은 나이에 포경수술을 받는지는 여전히 흥미로운 일이다. 한국에 포경수술이 시작되었을 때는 거의 대부분의 수술은 어른들에게 행해졌다. 최근 한국의사들은 사춘기 전후에 수술을 권하는 경향이다. 포경수술에 대한 미국의 관점 변화는 한국의 포경수술에 직 간접적으로 한국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유아도 포경 수술 시 고통을 느낀다는 사실에 대해 쓰여진 미국논문이 수없이 많고, 또 이것은 논쟁의 원인이 되고 있다. 포경수술을 하기에 적당한 특별한 나이를 권장할 때면, 한국 의사들은 최근 미국 논문에서 알려진 유아들 조차 고통을 느낀다는 사실을 일상적으로 인용한다. 한국 의사들이 사춘기 시기를 포경수술하기에 적당한 나이로 권장하는데, 이 나이에는 소년들이 포경수술을 통과의례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기 때문인 것 같다. 어떤 비뇨기과 전문의는 최근 한 기사에서 요즘에는 유아들도 고통을 느끼기 때문에 미국에서 조차 신생아들의 포경수술 비율이 줄어들어서 오직 60%만이 신생아 때 포경수술을 한다고 말한다. 이어서 이 비뇨기과 의사는 거의 보편적인 포경수술 시기로 사춘기 때를 권장한다. 이 의사는 아마도 수술 받지 않은 미국 유아들 대부분이 나중에 수술을 받을 것이라고 잘못 생각하는 것 같다.

결론
한국 남자 대부분은 유아기가 아닌 사춘기 시절, 즉 10대나 20대에 포경수술을 한다. 이러한 놀라운 사실은 세계 의학계에서는 알려져 있지 않다. 한국 포경수술에서만 나타나는 몇몇 독특한 특징은 다음과 같다: i) 미국과 접하면서 최근에 얻게 된 관습이고, 50년이 넘지 않았다. ii) 상대적으로 짧은 이 기간 동안 대부분 한국 남성들은 포경수술을 했고, 20대의 한국 남성들의 포경수술 비율은 현재 90%가 넘으며, iii) 미국과는 다르게 유아기 때는 좀처럼 수술을 행하지 않으며, iv) 현재의 상황에 대해 공개된 토론은 거의 없으며, 포경수술을 해야 한다는 결심은 신문 기사에 영향을 받아, 집단의식과도 연관되어 개개인이 결정한다. 지금 중요한 질문은 수술을 해야 하는지, 아닌지가 아니라 언제 수술을 해야 하느냐이다. v) 한국에서의 포경수술은 종교적 배경을 갖지 않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사춘기 기간 동안 수술을 받으며, 전반적으로 친구들의 강요에 의해서 시작된다. 이제 포경수술은 완전히 한국 문화가 되어 버렸다. vi) 의사들이 주장하는 의학적 정당화는 초기 미국 포경수술과 접하면서 얻어진 것이고, 그러므로 지금은 대부분 논쟁의 여지가 있는 이전 미국의 신념을 재현한 것이다. vii) 미국 신생아들 포경수술의 최근 감소 추세에 대해 일부 한국 의학계에서는 그 이후 시기에 수술을 권장하는 것으로 해석 잘못 해석 되어진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태어난 직후 포경수술을 받지 않으면 거의 평생 그대로 산다. 비록 이 주제로 인터뷰 한 사람들이 서울 지역에서만 한정되었다고 하더라도, 대부분 현재 서울 인구는 다른 도시에서 태어난 사람들이다. 서울은 매우 큰 도시이기 때문에 표본이 된 사람들은 한국의 나머지 지역도 일반적으로 반영할 것이다. 다양한 나이, 종교, 학력 차이 등에 따른 포경수술의 비율에 대한 더 광범위하고 자세한 연구는 저자의 과제로 남는다.

감사의 말씀
이 논의에 도움을 준 R.Stuart, G.C.Denniston, M.F.Milos, G.N.Weiss 분들께 감사 드린다. 이 작업은 부분적으로 롯데 장학금으로부터 후원 받았다.

부록 1
최근 주요 신문들에 발표된 포경수술에 관한 기사의 제목.
포경수술은 약 12세 정도에 해야 한다. (한겨레 신문, 1997년 6월 16일)
잘못된 치아교정, 포경수술, 사마귀와 여드름제거는 겨울방학 때 하는 것이 최고다. (동아일보, 1996.12.21)
포경수술을 받은 나의 70세 환자.(국민일보, 1996년 9월 24일); 이 기사에서 비뇨기과 의사가 말했다. 이 남자는 그가 죽어서 그의 아이들이 자신을 목욕 시킬 때, 그의 아이들이 당황하지 않게 하기 위해 포경수술을 받기를 원한다고!
위험! 스스로 하는 포경수술 기계 (세계일보, 1996년 8월 15일)
포경수술을 하는 시기: 아이가 태어났을 때 또는 대략 10세 정도? 의학계는 뚜렷하게 나뉘었다. (세계일보 1995년 8월 12일)
조루증 (포피 또는 긴 포피는 조루의 원인)
자궁암 : 환경의 암
(경향신문 1995년 10월9일) 자궁암이 생길 가능성은 포경수술을 하지 않은 남자와 성관계를 가졌을 때 증가한다고 말한다. 같은 기사에서 자궁암 예방을 위해서 남자파트너를 포경수술 시켜야 한다고 언급한다.

참고문헌
[1] The Complete Book of Pregnancy and Childbirth by S. Kitzinger (Alfred A. Knopf, New York, 1996).
[2] Circumcision: An American Health Fallacy by E. Wallerstein (Springer Publishing Company, New York, 1980).
[3] M. F. Milos, "Circumcision: A medical or Human Right Issue?" Journal of Nurse-Midwifery, 37, 85S (1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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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K. M. Jung, "A Study on the Foreskin and Circumcision of the Penis of Korean Male" Korean Journal of Public Health 8, 369 (1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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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G. C. Denniston, "Unnecessary Circumcision", The Female Patient, 17, 13 (1992).
[10] E. J. Pienkos, Circumcision at the 121st Evacuation Hospital: Report of a Questionnaire with Cross-Cultural Observations, Military Medicine 154, 169 (1989).
[11] Andrology by H. Y. Lee (Seoul National University Press, 1987).
[12] http://edunet.nmc.nm.kr/adviso/cd/cd01025.htm
[13] http://kidnet.chosun.com/contest/1110/cagi/main/q9/q9.htm
[14] Urology by J. O. Lee, S. J. Lee, J. M. Lee, S. K. Ko, S. E. Chae, H. Choi, and E. S. Lee, (Koryo Medical Press 1996)